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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비결은?…소신과 겸손, 협업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6: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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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인, 구민 자긍심↑·숙원 해결
보훈 사업부터 집단 민원까지…책임감·배움의 자세·공동협력
▲ 왼쪽부터 (최우수) 윤보미 주무관, (우수) 김영욱 주무관, (장려) 최혜진 주무관, (우수팀) 도로과 강민협 주무관과 기획예산담당관 송경선 기획팀장. 사진=용산구

[CWN 정수희 기자] "적극행정이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업무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직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장려하는 사례가 돼 뿌듯합니다." 최근 적극행정으로 구청장상을 받은 강민협 서울 용산구 도로과 주무관의 이야기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주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우수공무원 및 사례를 선정·공유하는 '적극행정' 제도가 도입되면서 지자체의 행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용산구 역시 적극행정 제도를 적극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올 상반기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5명을 선발, 지난 1일 시상했다. 그 주인공은 △(최우수) 윤보미 복지정책과 주무관 △(우수) 김영욱 치수과 주무관 △(장려) 최혜진 도시계획과 주무관 △(우수팀) 강민협 도로과 주무관(주공적자)·송경선 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장(부공적자)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윤보미 주무관은 보훈 사업에 특히 힘써 왔다. 지난 2022년 준공된 보훈회관을 활성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로 보훈회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기존 2개에 불과했던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7개까지 확대하고 △보훈예우수당 지급 금액 인상 △장례서비스 사업 신규 추진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등을 통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윤 주무관은 지난달 27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들에게서 "용산구에 살고 있어 자긍심을 느끼고 감동과 재미가 있는 역대급 보훈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주무관은 "열심히 준비한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뿌듯하고 뭉클했다"며 "저보다 더 많이 고생하고 훌륭한 성과를 낸 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겸손을 표했다. 그리곤 "소신껏 일할 수 있게 믿고 맡겨준 국·과장, 그리고 정경숙 팀장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공을 돌렸다.

김영욱 주무관은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상 사유지 경계 밖 도로구역에 있는 개인 하수도는 건물주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고장이 나거나 파손될 경우 즉각적인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김 주무관은 하수도법 등 관련 규정을 검토, 단서 조항 중 '관리청에서 유지·관리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구에서 직접 보수공사를 하도록 추진해 주민 편의까지 도왔다.

최혜진 주무관은 온누리교회와 신동아건설(주) 사이 오랜 갈등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교회에서 수년간 임차해 사용해 온 건설사 소유 토지에 건설사가 울타리와 차단기를 설치하고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교회 측 집단 민원이 발생했다. 교회는 교인들의 통행 불편과 긴급 상황 발생 시 구급·소방 차량 진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 실은 2년 전 임대차계약 갱신 과정에서 임대료 분쟁으로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촉발된 것이다. 최 주무관은 교회의 통행 불편과 건설사의 사유재산 보호라는 양측 입장에 공감하며 협의를 주도, 지난 4월 말 합의를 끌어내 4년 만에 꼬인 실타래를 풀었다.

최 주무관은 "이번에 김형석 국장, 구인효 과장, 신인하 팀장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며 "배움의 기회를 주고 가르쳐줘 감사드리고 싶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강민협 주무관과 송경선 팀장은 부서 간 협업의 모범을 보였다. 국가철도공단의 원효가도교 개량 공사 시 하부 도로 확장과 보행자 통로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1538명의 집단 민원 해결에 함께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당초 공사비 100%를 구에서 부담해야 했는데 기획예산담당관 주관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기관 조정 회의 등을 거쳐 구 55%, 국가철도공단 45% 분담으로 조정하고 도로과에서 설계 보완을 검토·완료해 공사비 76억원 절감과 공사 기간 5개월 단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송 팀장은 "타 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법적 해석을 면밀히 따져보느라 밤늦게까지 씨름했던 기억이 난다"며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함께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 후배들도 공무원으로서 구민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함께 고생해 준 팀원들, 교통행정과 이용근·이지영 주임과 다 같이 받아야 하는 상인 것 같다"고 배려 섞인 감사를 전했다.

구는 이렇듯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본보기가 되는 직원들을 적극 포상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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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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