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이상민 행안‧조규홍 복지 장관은 유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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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N 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개각 대상은 4개 부처 이상 ‘중폭’ 규모로, 2022년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장관들이 우선 거론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6명이 이른바 '장수 장관'으로 꼽힌다.
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수습과 8월 10일까지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 인선을 비롯한 경찰 인사 마무리를 위해 당분간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의료 개혁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인준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유임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후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박성중 국민의힘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서울 서초을 지역구가 아닌 경기 부천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총선에서 낙선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신설키로 한 저출생수석은 내달 초 임명을 목표로 막바지 인선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40대 워킹맘'이 인선 '컨셉트'로 떠올랐으나, 현재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4명+α' 가량으로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정부 출범과 함께 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원년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차관급 인사와 후속 대통령실 개편도 병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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