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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WN |
[CWN 김보람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092억원) 대비 52억원(2.5%) 감소한 204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비이자이익의 성장,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배상 추정액(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2억원) 대비 689억원(24.8%) 늘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철저한 관리 및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4802억원)보다 439억원(9.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 동기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5억원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 영향으로 28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p)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 동기 대비 0.28%p 감소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여파로 기업과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22.54%p 하락한 211.17%를 기록했다.
6월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말(85조7008억원)보다 6947억원(0.8%) 증가한 86조39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62%로 작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6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7.6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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