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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씨도 같은 사유로 구속됐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 김광규, 개그맨 허경환 등이 소속돼 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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