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와 핵심광물 등 총 46건 협정·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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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친교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처럼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동반 성장'을 언급하며 "어느 한쪽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 측면에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이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국가 간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 34건이 체결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로 양측은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및 무역 투자 증진 등 전략적 협력 기반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참석국간에 조약 ·협정은 12건, 양해각서(MOU)는 34건이 체결됐다.
△핵심광물협력 MOU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무역투자진흥기관간 협력 MOU △농업협력 MOU △해양수산협력 MOU △의료/보건협력 MOU △EDCF 기본약정△외교관 및 관용·공무여권 소지자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 등이다.
이는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25개국간 양자회담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에 맺어진 계약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광물 협력, 투자활성화 등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틀이 될 전망이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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