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까지 설계안 접수…8월 26일 당선작 발표
이순희 구청장 “신청사,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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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청 전경. 사진=강북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북구가 구 신청사 건립 밑그림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우수한 신청사 건축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강북구 신청사 건립 사업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청사가 위치한 부지 일대에 공공청사와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구는 오는 2026년 착공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대지면적은 6400㎡, 연면적은 약 6만5532㎡ 규모며 건축 설계 범위는 건축‧토목‧조경‧기계‧통신‧소방 등 전기 설계를 제외한 전 분야다. 공사비는 약 2900억원, 설계 용역비는 약 143억원으로 예정됐다.
참가 자격은 국내 건축사의 경우 참가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4일까지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 개설등록을 마친 건축사 중 관계 법령에 결격사유가 없고 정상적인 건축 관련 업무를 하는 자다. 외국 건축사의 경우 참가 등록 마감일 기준 해당 국가의 법률에 따라 건축사 자격을 가진 자다. 단 외국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 자격을 갖춘 자와 공동으로 참가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건축사는 오는 14일 개설되는 ‘프로젝트 서울, 강북구 공모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신청 시 설계 공모 응모 신청서와 공동 응모 협정서, 건축사사무소 업무 신고필증, 건축사 면허증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는 신청을 마친 국내‧외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까지 신청사 건축설계안을 접수한 뒤 서면 심사 및 대면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2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에 최종 당선된 건축사에게는 신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는 획일적이며 권위적인 공공청사의 모습을 탈피해 주민을 위한 문화와 휴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품은 공공청사로서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비전을 반영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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