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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WN DB |
대한민국국회가 제22대 첫 국정감사에서 '종이 없는 국감' 실천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및 위원회 행정실이 작성·배부하는 다량의 자료를 전자화해 인쇄물 배부를 최소화해 친환경 국회 조성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국회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은 피감기관들은 인쇄물 배부 대신 위원석 단말기 등록, 메일링, USB 자료 제출 등으로 대신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월11일 진행한 국회의장단 주최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종이 없는 국감'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이어 의원 참여 확대를 위해 9월말 각 의원실에 개별적으로 편지도 발송했다.
회의자료가 비공개인 정보위를 제외한 국회 16개 상임위원회는 2024년도 국정감사 시작 이전 위원장 및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종이자료를 최소화하고 전자화하는 방향으로 자료 배부방식을 결정했다.
그 결과 2024년도 국정감사에서는 기관별 업무보고, 국정감사 계획서 등 상임위 회의장에 배부하는 주요 자료 22만7781쪽과 정부부처가 개별 의원사무실에 제출하는 요구자료 답변서 2147만7830쪽을 합산한 총 2170만 5611쪽이 종이자료가 아닌 전자자료로만 배부됐다.
16개 상임위원회의 전체 종이 감축량은 양면 인쇄 기준 A4용 복사용지 박스 약 4341개 분량으로 추산된다. 이를 현금으로 계산하면 약 1억2155만원 수준이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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