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레트로 콘서트 열어 김완선, R.eF, 자자 등 공연
주제관, 테마존 등 마련…세일페스타, 스탬프 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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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국내·외 170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2024 강남 디자인 위크’를 개최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강남 디자인 위크는 강남 거리에 조성된 상권과 협업해 관광 매력을 더하는 맞춤형 거리 페스티벌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아 유니크한 브랜드와 다양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어울리는 뉴트로(New+retro) 테마로 축제를 기획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하이스트릿이탈리아를 주제관으로 꾸몄다.
축제 첫날인 25일은 신사동 가로수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주제관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디자인 위크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레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김완선, R.ef, 자자 등 1990년대의 가수들이 출연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이별공식’, ‘버스 안에서’ 등 추억의 인기 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로수길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거리는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소상공인 73개 업체가 참여한 플리마켓존에서는 디자인, 예술, 생활소품 등 트렌디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체험존에서는 가로수길에 있는 4개 업체가 모루인형·향수·티셔츠커스터마이징·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대의 푸드트럭이 모여 있는 푸드존과 관람객이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존도 조성한다.
축제 기간 주제관에서는 19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5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트로포토존’에서는 캠코더와 TV, 비디오테이프, 만화책 등의 소품을 활용해 비디오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과거 유행 포즈를 따라 하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Y2K 스튜디오’에서는 2000년대의 싸이월드 감성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촬영 소품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강남오락실’에서는 고전 게임과 요요·딱지놀이 등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과거 옷 수선집과 세탁소를 연상시키는 ‘강남세탁소존’에서는 신사동 갤러리 투어(이길이구갤러니, 예화랑, 룩인사이드) 참여 후 획득한 복고풍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다.
한-이 수교를 기념한 ‘이탈리아 테마존’은 로마의 휴일 콘셉트로 꾸민다.
가로수길과 논현가구거리 일부 매장을 포함해 97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세일페스타도 열린다. 매장 입구에 세일페스타 참여 업체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며 여기서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기획했다. 세일페스타에서 3만원 이상 구입, 신사동 갤러리 투어 참여, 주제관 프로그램 참여 등 3가지 미션을 통해 스탬프를 찍으면 기프트카드·외식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사동 가로수길을 트렌드와 복고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 명소로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명소의 매력을 살린 맞춤형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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