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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람상조 |
2025년 내수 부진과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산업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상조업체인 보람상조가 올해 상조 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S.N.A.K.E(스네이크)'를 제시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는 생산 증가세 둔화로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과 이에 따른 내수 부진 등 경기 하방 우려가 커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보람상조는 상조업계가 대외변수에 맞서 뱀처럼 민첩하고 집중력 있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올 한 해 상조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Network(기업 간 제휴) △AI(인공지능)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앞 글자를 딴 'S.N.A.K.E'로 제시했다.
우선 한국도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 비중의 20% 이상을 웃돌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만큼 실버세대를 위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 마련의 중요성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니어 레지던스, 데이케어센터 등 개설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기대하며, 사업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버케어가 새로운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람상조는 인천 서구에 추진 중인 5성급 호텔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통한 실버케어(Silver-care) 하드웨어 구축과 AI 휴머노이드 돌봄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함께 상조 상품 납입금의 다양한 전환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 간 제휴(Network)는 각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방향성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선택으로 꼽았다.
제휴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거나 영업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크로스 셀링(교차판매, Cross Selling)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제휴를 통한 할인 혜택 제공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장례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등)다양한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상조업도 디지털 전황이 올해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사이버추모관을 마련했고, AI 돌봄로봇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저출생으로 인해 '1명만 잘 키우자'는 '골즈키즈' 트렌드가 올 한 해 상조업계에 적용되면서, 유통업계가 고급 키즈 브랜드 상품을 내놓거나 라인업을 강화하는 상황도 연출될 전망이다.
또 ESG가 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상조업계는 이를 지속가능경영의 축으로 삼아야 하나는 지적이다.
여기에 환경보호와 정보격차 해소, 스포츠 재능 기부, 더위극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올해도 ESG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2025년은 경기침체와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상조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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