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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요일 밤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으로 응급 차량이 출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
외교부가 30일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탑승객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미국 CBS 방송은 현장에 있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서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하는 한편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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