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 양극재 기업 지위 공고히"
![]() |
▲ 엘앤에프 사옥 전경. 사진=엘앤에프 |
[CWN 김정후 기자] 엘앤에프가 북미 LFP 배터리 업체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최근 북미 전기차(EV)용 LFP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ONE은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둔 LFP 셀 스타트업 업체다. 현재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재생 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2027년부터 미국 미시건주의 ONE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 양산 및 공급에 협력한다. 기가팩토리는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가동 예정이며 엘앤에프가 LFP양극재 전량을 공급한다.
양사는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LFP와 LFMP(리튬인산망간철)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폴 험프리스 ONE 최고경영자(CEO)는 "엘앤에프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의 검증된 양극재 업체로, ONE이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수량을 공급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지난달 SK온과 13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계약 기간은 7년, 공급 물량은 약 30만톤으로 전기차 약 300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