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4구역도 정기 방역…골목길·폐기물 적치 장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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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3구역 일대 방역 중인 모습. 사진=용산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가 한남3구역 일대에 대한 중점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사업지로 이주율이 높아짐에 따라 빈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충과 쥐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소독을 계획했다. 재개발 지역에 대한 정기 방역은 민간 전문소독업체가 담당하고 구는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긴급 방역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기 방역은 지역별 오염도에 따라 소독 주기를 달리해 시행한다. △한남3구역은 오염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한남2구역과 한남4구역은 오염 우려가 낮은 지역으로 월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구는 밝혔다.
주로 빈집 주변 골목길과 폐기물 적치 장소를 대상으로 △바퀴벌레 등 해충방제 △구서 작업(쥐잡기) △민원 내용에 따른 맞춤형 방제에 집중한다.
구 관계자는 “중점 방역소독은 단순히 해충과 쥐를 퇴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남3구역 일대 중점 방역소독은 재개발사업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방역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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