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계곡 캠핑숲' 온 가족 산림휴양 기회도
▲ 종로구 부암동 소재 무계원. 사진=종로구 |
[CWN 정수희 기자] 본격 무더위에 도심 속 독특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체험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전통 복합문화공간인 무계원에서 전통서당 체험을 할 수 있는 '예(禮)티켓 서당'이 열린다.
3일 종로구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한옥의 무계원에서 훈장의 지도에 따라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올바른 인사법과 절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인성·예절 교육'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조상의 지혜가 깃든 고전 경서를 읽고 이해하는 '글소리 체험' △가훈과 좌우명을 쓰는 '서예 체험' △태극기 및 전통 문양 '탁본 체험' △꽃으로 부채를 장식하고 꽃말을 한글로 써보는 '압화 부채 만들기' △서양의 MBTI와 동양의 주역 해석이 담긴 행운 쿠키 뽑기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되고 체험비는 무료다. 문의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또는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무계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
▲ 관악산 계곡 캠핑숲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관악구 |
또 관악구 신림동에 자리한 '관악산 계곡 캠핑숲'에서는 온 가족이 1박 2일간 캠핑하며 관악산 계곡의 천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구는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캠핑숲 안에는 물놀이장, 모험숲 등 어린이 놀이시설과 공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맑은 물과 푸른 숲이 펼쳐진 자연과 어우러져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특히 캠핑에 더해 산림교육휴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구성을 보면 △생물의 다양성과 멸종생물 관찰 △관악산의 달마중 별마중 △산책 및 햇님밧줄 놀이를 주제로 야간숲산책과 밧줄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캠핑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매주 2회(금~토, 토~일) 운영하며 1회당 최대 15가족까지 접수한다. 2014~2018년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팀당 4~5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1만원의 비용으로 5인용 텐트 1개와 매트 1개를 제공받을 수 있고 식사는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면 된다. 취사도 제한된다. 이용 희망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