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01만1808대 판매…하이브리드·제네시스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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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
[CWN 윤여찬 기자] 현대차가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로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의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신형 싼타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고,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907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다만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3697억원, 3조2059억원이다.
내수에서는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99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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