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브랜드·슬로건·캐릭터 개발에 착수
금천구의회, 1인 가구·전통시장 맞춤형 정책 모색
![]() |
▲ 사진=서초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기초의원들이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회 제9대 후반기를 이끌게 된 고선재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회에 대한 구민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구민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초구의회 의원들은 연구단체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현안 및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단체는 활동 기간을 늘려 보다 심도 있는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두 그룹에서 세 그룹으로 확대해 복지, 문화, 첨단산업 등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초구 고립·은둔생활 실태조사 연구회'는 지역의 고립·은둔생활 실태조사를 주제로 대표를 맡은 김지훈 의원과 간사인 박미정 의원을 포함해 고선재 의장과 오지환·오세철·안병두 의원이 참여한다.
'서초문화관광 연구회'는 이형준 의원을 대표로, 이은경 의원을 간사로 하고 이현숙·유지웅·김성주 의원이 지역 관광 트램 설치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에 힘을 모은다.
'서초 AI행정과 규제방안 연구회'는 대표 박재형 의원, 간사 신정태 의원과 안종숙·강여정·하서영 의원으로 구성, AI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강화 및 윤리 규제 방안 마련에 함께한다.
이들은 지난 2일 연구단체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역에 착수해 이달 내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현장 방문과 워크숍, 중간 보고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혜를 모으려는 자치구 의원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 |
▲ 사진=동대문구의회 |
동대문구의회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는 지난달 27일 관내 활동 중인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 1차 간담회에 이어 지역의 문화예술 현주소와 정책이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규서 대표 의원은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 수요 충족과 동시에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동대문구가 문화예술 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단체'는 지난달 6일 '동대문구의회 브랜드·슬로건·캐릭터 개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구와 의회의 고유한 특색을 함축한 브랜딩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세종 대표 의원을 비롯한 참여 의원들은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근하고 활용성 높은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각오다.
![]() |
▲ 사진=금천구의회 |
금천구의회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회' 역시 지난달 연구 용역에 착수, 생애주기별 1인 가구의 다양한 삶을 탐구함으로써 정주 인구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1인가구 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충남 아산시와 태안군을 방문해 지역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금천구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도 지난달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연구 용역에 착수, 전통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