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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N=뮬라웨어 홈페이지캡처 |
국내 애슬레저 1세대 브랜드인 몰라웨어가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이어 상표권마저 상실하며 재기가 요원해지는 모양새다.
한때 젝시믹스, 안다르와 함께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했던 뮬라웨어는, 앞서 지난 1월 재정 악화로 법인회생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12일 〈CWN〉 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주)한아아이앤티는 지난 10일 뮬라 브랜드 제조업체 및 판매처 담당자들에게 '뮬라 상표권 관련 제조업체 및 판매처 대상 법적 조치 사전 안내문'을 전달했다. 현재 뮬라가 계약상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뮬라' 상표를 사용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을 알리는 내용이다. (주)한아아이앤티는 중소기업은행을 포함한 뮬라의 126명의 주요 채권자 중 한 곳이며, 현재 뮬라 상표권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보유 중이다.
(주)한아아이앤티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뮬라 측을 최대한 배려했으나 채무는 물론 회생을 위한 노력 약속 등도 지키지 않고 있다"라면서 "상표권을 상실한 상황임에도 홈페이지 등에서 여전히 뮬라웨어 상표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뮬라웨어 홈페이지엔 '물류 시스템 점검 및 정비 작업'으로 인해 홈페이지가 중단된다는 팝업 공지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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