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5.63% 오른 7만69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 회사가 올해 반도체 사업 회복을 본격화해 2~3년 내 '반도체 세계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 1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올해 매출은 2022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의 '2024년 사업전략 공유 및 주주와의 대화'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DS 부문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 시장의 영향을 덜 타는 사업을 만들어가겠다"며 "1월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고 액수를 말하긴 어렵지만 1분기에는 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도체 사업에서 앞으로 2~3년 내에 반드시 세계 1위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DX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0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세트사업은 TV를 비롯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이 있다.
부품 사업에는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과 중소형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가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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