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1.88% 오른 20만5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간밤에 발표된 미국 최대 메모리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주로 꼽히는 리노공업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3분기 실적 성장세가 2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SK증권이 예상했다.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큰 비중의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경기 민감도는 낮은 편이라면서 2016년 이후 스마트폰 연평균 성장률은 -3%였지만 매출 성장률은 14%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출하 비중이 높은 R&D용 테스트 소켓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업체가 차세대 칩셋 출시를 위해 쓰는 용도로 현재 수요와는 무관하다고 평가했다.
리노공업은 1978년 설립돼 현재 검사용 프로브와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과 초음파 진단기 등에 적용되는 의료기기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용 프로브와 반도체 검사용 소켓(IC TEST SOCKET)을 자체브랜드로 개발했다.
의료기기 부품 부문에서는 다품종 및 단납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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