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 의원 발의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업무 보고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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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금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금천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지난 2022년 7월 개원한 제9대 서울시 자치구의회들이 올 7월 반환점을 돌며 대부분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천구의회와 용산구의회가 각각 오전 10시와 11시에 후반기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인식 금천구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의장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뜻에 따른 정책 결정을 하겠다"며 "소통과 협치, 대화를 통해 금천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능한 의정활동으로 주민에게 보답하겠다"며 "의원 연구단체 지원, 의원 맞춤형 교육 시행 등으로 역량을 강화해 금천의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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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의회 제9대 후반기를 이끌 이인식 의장이 개회사를 전하며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금천구의회 |
금천구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 2024년도 주요업무 진행사항 보고와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11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이어 12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들을 처리하고 산회할 예정이다.
용산구의회 역시 김성철 의장을 주축으로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의사일정을 이어간다.
김형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 함대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관리 조례안, 이미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안, 윤정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화재예방·안전시설 지원 조례안 등이 입법 예고됐다.
영등포구의회는 만장일치로 추대된 정선희 의장을 필두로 일찌감치 후반기 첫 임시회 일정을 원만히 소화해 냈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 이번 회기에서 의회는 지역 현안과 민생에 관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 남북 이산가족이나 노동자,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작은도서관 운영, 교육경비 보조 등에 관한 조례를 손질했다.
▲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마포구의회 |
마포구의회는 지난달 28일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4일까지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백남환 의장을 비롯, 후반기 의장단 구성 후 첫 회기 중 의회는 △정책실명제 운영 △순환열차버스 운영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등에 관한 신규 조례안을 들여다보는 한편 △적극행정 운영 △건설기술자문단 설치·운영 △다문화가족 지원 등 기존 조례들을 전부 또는 일부 개정할 계획이다.
오는 3일 일제히 개회하는 곳들도 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이태인 의장 주재로 3일부터 6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의 건과 구정에 관한 질문의 건,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부의안건 가운데 △갑질 행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눈에 띈다.
이 외 종로구의회는 11일까지, 서초구의회는 9일까지 후반기 첫 임시회를 운영한다.
구로구의회는 6일 임시회를 개회해 10일까지 5일간 의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정을 앞둔 △플랫폼 노동자 지원 △물 절약을 위한 절수설비·기기 설치 △돌봄노동자 권리보장·처우개선 △위생해충 등 구제 방안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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