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요제서 8관왕 차지…실력 검증
"좌절 안긴 트로트 오디션 도전해 보고 싶어"
최근 행사서 러브콜...팬들과 팬 카페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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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 세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본격 활동에 나선 규빈. 사진=이은재 기자 |
[CWN 이성호 기자] ‘규빈’이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MZ 세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비상을 예고했다.
규빈은 지난달 20일 MZ 세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트로트 댄스곡 ‘미호미호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규빈은 "어릴적에 막연히 가수의 꿈을 꿨다. 막상 첫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데뷔해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며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배우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규빈의 신곡 앨범 표지도 파란색 입술, 붉은색 머리 등 이색적으로 꾸몄다.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규빈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미스트트롯3'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규빈은 "솔직히 떨어질 줄은 몰랐다. 그것도 예선에 탈락이었다. 그때는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규빈은 용인 곳고리 전국 가요제를 비롯해 충주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사천 전국 농업인 가요제 등 4개월 동안 총 8개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규빈은 "오디션 탈락이 오히려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이때부터 트로트로 승부를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며 "출전한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규빈은 톡톡 튀는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규빈은 "'배 띄워라'로 참가했던 가요제에서 초대 가수로 홍지윤이 왔다. 홍지윤 선배도 오디션에서 '배 띄워라' 노래로 주목 받았다. 제 무대를 보고 너무 잘 했다고 칭찬해 줬다"며 "후배가 자기 노래 부르는 걸 예쁘게 봐줘 감동했다. 홍지윤 선배처럼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규빈은 행사에 초청 받을 정도로 활동량이 부쩍 늘었다.
여러 가요제에 참가한 만큼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과 팬 카페도 생겼다고.
MZ세대 답게 규빈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열정을 보였다.
규빈은 "트로트를 주 장르로 활동할 생각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발라드나 팝송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해보고 싶다. 연기나 춤에도 관심이 많다"며 "그러나 좌절을 맛봤던 트로트 오디션에는 꼭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그녀는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오디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며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해피 바이러스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요제 8관왕에서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변신한 규빈의 '희망예찬'을 기대해 본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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