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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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바리퍼블리카·한국투자증권 |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금융 플랫폼마다 관련 서비스 제공에 분주하다. 토스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연말 정산 대비 전략을 돕고, 한국투자증권도 MTS로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금융사마다 자사 플랫폼을 통한 절세 요령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서 연금 세액공제 절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및 연금저축 계좌의 세액공제 금액과 잔여 납입한도 등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제공한다.
모든 금융자산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계하면 다른 금융회사에서 가입한 연금 계좌의 절세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절세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납입을 원하는 경우, 별도의 메뉴 이동 없이 간편하게 입금도 가능하다.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연금계좌를 활용한 세액공제 혜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총급여액에 따라 납입금액의 13.2% 또는 16.5%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55세 이후 연금 수령시까지 납입금 운용수익에 대한 세금도 이연된다.
다만 55세 이전 중도해지하는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금액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납입한도, 세액공제율 등 복잡한 계산 없이도 간편하게 절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연금계좌를 활용한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 토스인컴도 내년 연말정산(2024년 귀속분)을 미리 준비하도록 돕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날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세부적으로 분류된 공제항목을 통해 내년 연말정산 환급액 또는 납부액을 모의로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최소화해 예상 결과를 3분 만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연도 예상 환급액이 있으면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소비액을 산출할 뿐 아니라 상반기 간이지급명세서를 바탕으로 연간 총급여도 예측한다. 고용보험, 공적연금, 건강보험, 군인연금 등은 예측한 연간 총급여로 추정한다.
그 외 의료비 등 공제항목에 필요한 정보들은 지난 연말정산 결과를 참고해 자동으로 입력한다. 원천징수세율은 기납부세액을 기반으로 추정하며 10월 현재 세법을 반영해 최종 예상 결과를 보여준다.
토스인컴 관계자는 "사용자가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대비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토스인컴은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세무 영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세금 정산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인컴은 토스가 지난 5월 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토스인컴의 대표 서비스 '숨은 환급액 찾기'는 기한 후 신고뿐 아니라 경정청구와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다양한 항목의 셀프 신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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