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별내선(8호선)·진접선(4호선) 적용
오세훈 시장 “더 많은 시민에 교통 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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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외 구간 수도권 지하철역. 이미지=서울시 |
[CWN 정수희 기자] 74만 남양주시민이 수도권 동북부 기초자치단체 주민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면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8월 별내선 개통 시기에 맞춰 남양주시에 있는 별내선 6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서울시, 성남시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호선은 이번에 신설되는 별내선 6개 역사(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를 포함해 24개 전체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또한 지난 2022년 신설된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서도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 모두 가능해진다.
이로써 지하철 4호선도 남양주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총 29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3개 노선(202, 1155, 221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남양주시에 있는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13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서울시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서울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며 “남양주시와의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 혁신을 통해 다양한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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