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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가운데)이 27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수희 기자 |
[CWN 정수희 기자]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후반기에도 연임한다. 17명의 의원 전원이 정 의장을 지지한 결과다.
2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됐다. 정선희 전반기 의장의 재도전 의사가 전해진 가운데 여야의 입장이 당초 9대 의회 출범 때와 사뭇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개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9석, 국민의힘 8석을 차지해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정선희 의장과 임헌호 의원이 올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변경해 10:7 구도로 국민의힘 입지가 강해졌다.
관행대로라면 양당이 전·후반기 한 차례씩 의장 자리를 내주는데 민주당이었던 의장이 국민의힘 소속이 됐으니 어느 쪽에서 배턴을 이어받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배경에 정 의장이 재신임을 얻게 될지 새로운 인물이 의장직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됐으나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다.
이날 정 의장은 재적의원 17명의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9대 의회 전·후반기 4년을 모두 정 의장이 이끌게 됐다.
정 의장은 CWN에 "무엇보다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로 집행부와 함께 구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의장은 제6대 의회에 입성한 후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6~8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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