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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금융그룹 |
[CWN 김보람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에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은 2조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262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 이익 증가와 신용카드와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그룹 차원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순이자마진은(NIM)은 전 분기 2.00%에서 1.95%로 하락했지만 금리부자산이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견인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121억원으로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2조1146억원)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리스, 증권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 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2분기 글로벌 손익은 19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4108억원이다.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1조417억원으로 제세공과금 증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7.2% 늘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상반기 판관비 증가를 전년 대비 1.6%로 방어하면서 영업이익경비율(CIR) 36.7%로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0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신한은행은 2분기 1조12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21.1%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순이익도 2조5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었다.
아울러 2분기 △신한카드 1943억원 △신한투자증권 1315억원 △신한라이프 1587억원 △신한캐피탈 441억원 등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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