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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단장 "국회의원 150명 되면 안 된다, 끌어낼 수 있느냐 지시 받아"

주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3: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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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회견서 "계엄 상황서도 국회 활동 보장돼야 하는 것 몰랐다…그것도 제 책임"
"계엄 당일 서울 테러대비 훈련"…"707은 김용현에 이용당한 피해자"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은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으며, (재석)150명이 되면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특수 임무를 맡기 때문에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지만 이날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언론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단장은 작전 중에는 달지 않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도 군복에 달고 있었다.

그는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회관 등 2개 건물 봉쇄 지시를 받았고 의사당에 진입한 뒤 안에서 문을 틀어막는 식으로 봉쇄하려고 창문을 깨라는 지시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1∼2분 간격으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한테서) 전화가 왔고,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뉘앙스였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숫자와 관련된 언급은 4일 오전 0시에서 0시 30분 사이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을 우려했던 것 같다"며 "(사령관이) '의원이 늘고 있다, 150명 넘으면 안 된다, 진입이 되느냐'고 물으셔서 저는 '진입이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곽 사령관은 "무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는 '의원 150명 지시'에 대해 "사령관이 말했고, 김용현 전 장관이 지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국회 안에서 길을 헤맬 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오고 있었다"며 "의원이 지나갈 때 몸을 피해서 비켜드렸다"고 했다. 

실탄 준비에 대해서는 헬기 1대에 탑승하는 8명의 실탄을 통합 보관했으며 분량은 개인별로 5.56㎜ 10발, 9㎜ 10발이었다고 전했다. 그와 별도로 나무 상자에 공포탄과 연습용 수류탄을 실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올해 저희가 처음으로 헬기를 (여의도 근처 한강) 노들섬에 전개하는 훈련도 제 기억에 4∼5월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사령관이) 최근에는 유사한 내용으로 풍선 도발 등 북한에 의한 서울 도발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강조했다"며 "계엄 당일에는 그와 관련된 훈련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계엄 상황에서 국회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잘 몰랐다"며 "저를 제지하는 관계자들에게 '계엄사령부 지시를 받고 왔다. 계엄사령부로 항의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국회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모르는 것 또한 제 책임이라 생각하고 부대원들을 내란죄가 될 수 있는 위험에 빠뜨린 것에 사죄한다"고 털어놨다.

김 단장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은)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계엄군으로 투입된 부대원들과 관련해 "국회 출동 및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도 다 내가 했다"며 "707부대원들이 행한 모든 잘못은 지휘관인 자신이 모두 지겠다"고 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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