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권한대행에 김선민 의원.."흔들림없이 당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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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도부 기자간담회. 사진=뉴시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자로 백선희(56) 의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재적 의원 300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혁신당의 비례의원직 승계 절차가 완료되면서 범야권은 의석 192석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구도대로 여당에서 8표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조 전 대표의 궐위로 대표 권한을 대행하게 된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중차대한 시기에 조국혁신당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어깨가 무겁다"며 "저는 당헌·당규따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혁신당 대표는 전날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당 수석최고위원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즉시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그는 조 전 대표와 관련해 "어제(12일) 동지이자 친구이자 대표를 떠나보냈다. 마음이 쓰라리지만 슬퍼하지 않겠다"며 "너무 많은 당원들이 통곡했다. 딱 오늘까지만 슬퍼하라,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정비하고 망가진 나라를 복원하고 있을 머지않은 미래에 조국은 돌아올 것"이라며 "새로운 세상, 탄핵 이후 세상을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탄핵, 정치검찰 해체, 이제 두 과제는 가시권에 들었다.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혁신당은 여전히 쇄빙선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편집증과 과대망상 증상을 유감없이 드러낸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을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고 덧붙였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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