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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 쇼가 성공리에 폐막했다. ⓒ뉴시스 |
국내 최대 IT 관련 행사인 '2025 월드IT 쇼(WIS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대급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WIS를 처음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27일 "이번 WIS 2025에서 역대 최다인 679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라면서 "수출 상담액도 2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WIS는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최신 IT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올해 전시엔 17개국 450개 사가 참여했고, 부대행사로 준비된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도 영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등 12개국 해외 바이어가 자리했다.
ICT 컨버전스, SK텔레콤, KT,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존재감을 뽐냈고,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모여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동시 개최 행사로 ITRC 인재 양성 대전, ICT 기술사업회 페스티벌, 미래 청정 에너지 포럼 등이 함께 열렸다.
과기부 유 장관은 24일 현장에 참석해 “대기업·스타트업 모두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동참해야 하는 시기”라며 “AI 경쟁에 맞서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원 팀'이 돼야 한다. 이번 행사(WIS 2025)가 우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창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과 함께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7일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WIS 2025는 둘째 날 코엑스 내 식당에 화재가 일어나 관람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빠른 대처로 큰 피해없이 마무리 됐고 오후 관람을 재개, 마지막까지 정상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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