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이 KDB 따뜻한 동행 73호 후원금 총 2000만원을 장애 예술인 2명에게 전달했다. 사진 = KDB산업은행 |
[CWN 권이민수 기자] 산업은행은 14일 'KDB 따뜻한 동행' 73호 후원금 총 2000만원을 장애 예술인 2명에게 전달했다.
성악가 손범우씨는 고등학생 때 사고로 한쪽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 오페라과를 졸업 후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성악가 최초 대한민국 인재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피아니스트 김태후씨는 선천성 장애로 왼손의 손가락이 없다. 하지만 그는 서울대 음악학과에 재학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장애가 예술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정책 연구소 등에서 입법 공부도 병행 중이다.
이번 후원으로 두 예술가는 올해 예정된 해외연주회 참여, 독창회‧연합연주회 개최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따뜻한 동행 73차례에 걸쳐 총 15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문화예술의 발전 및 복지사각지대 예술인 지원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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