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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오는 26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우 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박형수·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 양당 대표가 참여한 뒤 이후 원내대표가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당에서는 일단 국민의힘 권 권한대행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논의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6일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경우 비대위원장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
여야는 이날부터 이틀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의제와 참석 범위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오는 26일, 31일 본회의 개최에도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사일정과 안건을 놓고 이견이 있어 양측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곧바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26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보고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한 표결을 위해 27∼28일께 추가 본회의 개최를 의장실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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