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강남센터 개소 예정...전국 창업생태계 연결 허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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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랩 CI |
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 성동구에서 운영했던 디노랩을 내년부터는 강남으로 옮기고, 전국 13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이 4일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총 13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핀테크, AI(인공지능), 프롭테크 등 금융 유관 산업뿐만 아니라 ESG, 모빌리티, 푸드테크,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선발됐다.
우선 내년 1월 문을 열 디노랩 강남센터에서는 △스탁키퍼 △아이앤나 △어반랩스 △올마이투어 △자비스 △컨텍터스 △플라이닥터 등 7개 스타트업이 입점하다.
내년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여는 디노랩 강남센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전용 사무실, 상담실, 미디어룸을 지원받는다.
강남센터는 비수도권 디노랩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전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사 액셀러레이터 최초 비수도권센터인 경남센터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경남지역 투자자 등을 연결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다다닥 헬스케어 △링크업 △엔돌핀커넥트 △크리스틴컴퍼니 △킥더허들 △휴밀 등 6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노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스타트업을 더욱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노랩을 경험하게 될 스타트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디노랩과 관련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외 협업 창출을 넘어 전략적 투자까지 작동되는 상생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스타트업과 경계없는 협력으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70개 벤처기업을 선발·지원하며, 152억 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디노랩 입주 스타트업은 △사무 공간 제공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 컨설팅 △국내외 VC(벤처캐피탈)와 연결된 IR(기업공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사와 우리금융그룹 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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