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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가 면담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 |
[CWN 배태호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인 4일 국회에서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로즈마리 디칼로 국제연합(UN)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이하 '디칼로 사무차장')이 만나, 평화·안보 분야에서의 한국과 UN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김석기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UN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수임과 디칼로 사무차장의 2년 연속 방한으로 평화·안보 분야에서의 한-UN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는 한국측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분쟁 사태의 사전적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대공여국인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분쟁, 수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UN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고, 디칼로 사무차장은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국제적 분쟁과 유엔 헌장 위반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에 공감했다.
아울러 김석기 위원장은 현재 유엔 사무국 내 고위 정무직에 한국인이 전무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유엔 내 우리 국민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사무차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디칼로 사무차장은 UN 소속의 한국 직원들이 다양한 분쟁 사태에서 중재자로서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며, UN 내 고위직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우리 국회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알며 "UN에서 분쟁 예방과 평화구축 임무를 갖고 있는 정무평화구축국과 함께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UN 측에서 편준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실 특별보좌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임시흥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배석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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