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 중 5곳 선정…최대 4000만원 지원, 실증환경 제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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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오는 28일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제1회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 공모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
구는 로봇친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로봇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특화 사업을 진행, 구가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기업에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공공 로봇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9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했으며 예선 심사를 거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 심사를 진행한다. 이 중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 3월까지 실증환경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실증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사업 기간이 끝난 후에도 구 인프라와 연계해 실증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회에 서게 된 10개 기업은 행정, 안전,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제안했다.
로봇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클로봇’의 실내 건식 청소 로봇 △‘이든티앤에스’의 단순·반복적인 행정‧민원 업무에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세오’의 화재‧가스 탐지 순찰 로봇 △‘도구공간’의 안전한 귀갓길 지원을 위해 야외 환경에 특화된 순찰 로봇 △‘제타뱅크’의 로봇을 활용한 생수 배송서비스 △‘AR247’의 병원과 인근 매장을 연계한 식·음료 배송서비스 △‘와트’의 건물 내 배송 물품 보관 및 운송장 인식을 통한 층별 배달 서비스 △‘수퍼빈’의 재활용을 위해 페트병을 선별 회수하는 로봇 △‘엔디에스솔루션’의 다국어 음성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로봇 △‘두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카페 로봇 등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생활 편의를 높일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실증사업의 문턱을 낮추고 그 대상지를 민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 수서로봇거점지구에 도심 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를 열어 배달‧순찰 등을 하는 서비스 로봇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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