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여왕' 코로나 전 한달에 100개 소화...현재도 30~40개
노사연 '바램' 트로트풍으로 불러…라인댄스 챌린지 열풍
"방송용 가수 아닌 대중들과 호흡하는 가수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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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응원송 신곡 '자기야 화이팅'을 발표한 지원이. 사진=이은재 기자 |
[CWN 이성호 기자] '에너지원' 지원이가 전국민 응원곡 '자기야 화이팅'을 발표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댄스 트롯곡인 '자기야 화이팅'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쉬운 가사·경쾌한 멜로디로 벌써부터 ‘지원이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원이는 “요즘 국민들의 삶이 힘든 것 같다. 힘든 순간 필요한 것이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 발표하게 됐다”며 “국민을 위한 파이팅 넘치는 응원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음원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야심차게 발표한 ‘자기야 화이팅’은 최근 만든 곡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받아 놓은 곡이라고.
지원이는 “‘자기야 화이팅’은 오래전에 받아 놓은 곡이다. 노래가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다. 당시에는 이 노래를 부를 정도의 에너지는 아니라는 생각에 아껴 뒀다”며 “어느정도 에너지가 올라왔을 때 부르려고 했는데 지금이다 싶었다. 예전의 저의 모습과는 차별화를 뒀고 파워를 느낄 수 있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기야 화이팅’은 지난 13일 첫 방송 이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원이도 팬들의 반응에 얼떨떨한 눈치다.
지원이는 “첫 방송 이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행사장에서 벌써 신곡을 따라 부를 정도"라며 “이런 반응은 데뷔 후 처음이다. 정말로 국민 응원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이는 최근 트로트 오디션 열풍이 불기 전 '행사의 여왕'으로 불렸다.
한 달에 스케줄이 100여개가 잡힐 정도로 섭외 0순위였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요즘도 30~40개의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지원이는 “코로나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트로트계도 많은 변화가 있다. 저도 오디션이나 서바이벌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트로트 음악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후배들과 경연을 하면서 저의 색깔이 더욱 확실하게 각인된 것 같다. 팬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좋아했다”며 “방송 출연과 행사에서 찾아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원이는 '자기야 화이팅' 히트와 함께 또 하나의 역주행(?)곡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 노사연의 ‘바램’을 지원이 특유의 트로트풍으로 부른 노래가 최근 라인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지원이는 “신기하다. 그냥 ‘바램’을 제 색깔로 불렀는데 라인댄스에서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튜브에서도 챌린지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다”며 “심지어 ‘바램’이 내(지원이) 노래인 줄 안다.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회가 되면 라인댄스 챌린지에 동참 해 볼 생각”이라고 덧븥였다.
지원이의 팬 사랑은 특별하다.
‘넘버원’ 팬클럽도 규모가 상당하다. 전국 어느 행사장에도 항상 팬들이 찾아 올 정도다.
지원이는 “방송도 좋지만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눈도 마주치고 손도 잡으면서 항상 팬들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방송용 가수가 아닌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지원이로 남고 싶다”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원이는 트로트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그녀는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12년째 활동을 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며 “트로트는 마라톤과 같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장르라 생각한다. '에너지원'답게 팬들과 함께 긴 여행을 할 준비를 늘 하고 있다. 항상 긍정 마인드로 행복한 가수 생활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자기야 화이팅’으로 또 다른 출발을 선언한 지원이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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