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신사중 운동장.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관내 학교와 협력해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개방학교’를 지난해 6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남개방학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시설을 개방하고 구에서는 학교에 개방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학교별 여건에 맞게 △학교 안전 강화 및 노후 시설 보수 △전담 인력 인건비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CCTV·야간조명 설치 등을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학교에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하고 보도블록을 새롭게 깔아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주력했다”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그 수가 많아 주거지 인근 곳곳에 분포해 있다. 이렇게 주민의 도보 생활권에 있는 초등학교의 개방이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올해 공모를 통해 △공원 등 주민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곳 △평일 야간 개방이 가능한 학교를 기준으로 최종 8개교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가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총 4개소로 대폭 늘어 총 5개소를 운영한다.
총 14곳의 강남개방학교는 △신사·논현동 지역의 신구초, 신사중, 학동초 △압구정·삼성 지역의 압구정중·고, 경기고 △대치·역삼동 지역의 단대부중·고, 역삼초 △개포동 지역의 포이초, 수도공고 △일원·수서동 지역의 대모초, 중산고, 세종고다.
학교는 향후 2년간 운동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하교 시간 이후와 주말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주민들은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산책과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교 인프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학교는 양 기관이 윈윈하는 협력사업 모델”이라며 “구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개방학교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을 갖고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경주 AFEC] 한미정상회담, 관세협상 극적 타결](/news/data/2025/10/30/p1065580152831015_627_h.jpg)
![[김대선 칼럼] 종교의 자유와 생명평화 문화의 확산](/news/data/2025/10/20/p1065590165479262_556_h.png)
![[구혜영 칼럼] 시스템 말고 사람을 교체하라](/news/data/2025/10/16/p1065594348054313_792_h.png)
![[기고] 필드하키, 남북 평화를 여는 새로운 그라운드](/news/data/2025/09/08/p1065577652443752_295_h.png)
![[윤창원 칼럼] 뜨는 도시, 지는 국가 – 지방정부 국제교류의 자율과 책임](/news/data/2025/08/27/p1065597151274916_658_h.png)
![[기고] 박찬대 ‘유감’](/news/data/2025/07/29/p1065571800897621_913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