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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에서 진행된 어르신 대상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진=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는 가속화 중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 35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디지털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인지·판단·표현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 40대를 활용해 진행된다. 로봇의 대화 기능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아이들에게는 로봇과 함께하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어르신 대상 교육은 복지관과 경로당 등에 파견된 전문 강사가 로봇 ‘리쿠’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법(길 찾기, 배달 앱 이용 등) 교육과 인지능력 향상 게임을 진행한다. 총 3회 과정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어린이 대상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로봇 ‘리쿠’를 무상 대여하고 전문 강사가 사전에 소속 교사를 대상으로 로봇 사용법을 교육한 후 기관별 자율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구연동화(13종), 율동 동요(23종), 안전 교육(14종), 일반 교육(36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어르신·어린이 이용 시설은 오는 10월까지 구청 스마트정보과로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모두가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심 있는 어르신·어린이 이용 시설 관계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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