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회 하천·공원에 약품 살포
![]() |
▲ 지난 30일 늘벗공원에서 개최된 '강남 하늘 드론 방역단 발대식'.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30일 늘벗근린공원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드론 방역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라고 덧붙였다.
구는 차량과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드론은 하천 및 공원, 등산로 경사면 등 광범위한 사각지대에 신속한 표적 방역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폭우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이 필요한 지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에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방역 드론 1기(DJI T40, 1590×1930×720㎜)를 구비하고 4월 4일부터 삼성해맞이공원 등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 하천과 공원 등에 약품을 살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후변화와 해외입국자 증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외래 해충 유입이 늘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이 중요해졌다”며 “드론을 활용해 공원, 하천 등을 선제적으로 방역함으로써 구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