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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제조사 관련 통계. 사진=쿠팡 |
[CWN 손현석 기자] 쿠팡은 자사에 속한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가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씨피엘비’를 통해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생산·판매 중인데, 이들 제품 제조사 90%가 중소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관련 중소 제조업체 수가 지난 2019년 말 160여곳에서 세 배 늘어나 지난해 말 550곳으로 늘었고, 이들 업체의 고용 인원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2만300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의 매출액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다 이 중 80% 이상은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자리해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이 쿠팡 측 전언이다. 그러면서 대만 로켓배송을 통해 관련 PB 제품들의 해외 수출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PB상품 납품 덕분에 부산 ‘등푸른식품’이 파산 위기를 벗어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등푸른식품 매출은 쿠팡 입점 첫해인 2019년 3억원에서 지난해 86억원으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관계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을 돕는 한편,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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