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저변 넓히기 위한 선택"…고객층 다변화 전략 강조
내년도 파밀레 브랜드 관련 매출 목표액 최대 1000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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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규 공동대표가 19일 열린 바디프랜드 도곡동 본사에서 파밀레 브랜드 론칭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손현석 기자 |
헬스케어로봇 기업을 표방하는 바디프랜드가 '파밀레(FAMILIE)'를 공식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가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마사지 시장의 한계를 딛고 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파밀레 브랜드 론칭 기념 간담회 및 파밀레 하우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성규 공동 대표(총괄부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껏 꿈꿔왔던 또 다른 큰 꿈을 펼치게 됐다"며 "마사지가구 파밀레에는 일상 속 마사지 경험을 확대해 고객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바디프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마사지기구이면서 일반 가구로서의 쓸모를 지닌 가구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파밀레는 바디프랜드가 '마사지가구'라는 신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제안하는 브랜드다. 마사지가구는 소파나 침대 등 가정에서 주로 쓰는 가구들에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일컫는다.
기존의 가구 형태 마사지기기들과 달리 일반 가구로 손색이 없는 친인테리어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장점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포근하고 편안한 착석감을 기본으로 갖춰 일반 소파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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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가지 색상의 파밀레C 제품. 사진=바디프랜드 |
이번에 선보인 파밀레 제품은 C(Classic)와 S(Scandinavian)다. C는 럭셔리한 클래식함, S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가구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특징을 반영한 듯했다.
파밀레 C는 '공간 활용'에 유리한 큐브 형태로 디자인된 패브릭 소재의 1인용 마사지 소파다.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색상은 3가지(베이지·머스터드·인디고)다. 입체 프레임, 최대 50도 온열기능 등 자체 마사지 기술이 두루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파밀레 S는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입힌 마사지쇼파다. 밝은 그레이지 색상의 패브릭 소재와 이지클린 PU 원단을 적용했고 목어깨 마사지, 회전형 종아리 마사지 등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TV나 OTT 시청 시 편안한 각도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편안한 시청' 모드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파밀레 신제품 시리즈는 바디프랜드의 가구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정재훈 마케팅본부 실장는 "소파, 침대 등을 구매하고자 하는 가구 소비자가 코어(핵심) 타깃"이라며 "정국 혼란까지 겹쳐 소비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가구 시장 내 점유율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파밀레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군 전체 목표액은 최대 1000억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본사 1층에서 팝업스토어 형태의 파밀레 하우스를 오픈한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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