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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2 (목)

LG화학·휴롬, PCR ABS 개발 MOU 체결…글로벌 친환경 가전 공략

신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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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재활용 기반 PCR ABS로 화이트 컬러 구현 디자인 경쟁력 확보
2026년 재활용 원료 의무 강화 앞두고 친환경 소재 적용 본격화

LG화학이 주방가전 전문기업 휴롬과 손잡고 친환경 주방가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1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과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PCR ABS 개발을 통한 친환경 글로벌 파트너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CR은 사용된 플라스틱을 수거해 잘게 분쇄한 뒤 혼합·재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소재를 의미한다.

휴롬은 전 세계 88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주방가전 전문기업으로, LG화학이 기계적 재활용 기반의 PCR ABS 소재를 공급하면 이를 착즙기 하우징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PCR ABS는 기계적 재활용 소재임에도 기존 ABS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내충격성, 내열성, 가공성을 구현했다. 특히 재활용 소재로는 세계 최초로 화이트 컬러 구현에 성공해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주방가전 제품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 자료=왼쪽부터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과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확대를 골자로 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며 2026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 및 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건강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PCR ABS를 비롯한 친환경 ABS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출시된 PCR ABS 적용 착즙기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가 적용됐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보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Let과 Zero의 조합어로,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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