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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심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후보가 당선되면서 급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9만달러 돌파는 눈앞에 둔 상황에서 10만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솔솔 나온다. 여기에 천정부지로 비트코인 값이 오르면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3년 만에 3조달러를 넘어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7분 기준 국내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1억2530만8000원 수준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983만6000원(8.52%) 오른 수준이다.
미 달러로 환산하면 약 8만9409.92달러 수준이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8만9000달러 선을 웃돌며 9만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 대전 이전에는 6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가격이 요동쳤다.
실제 미 대선 다음 날인 6일에는 7만달러를 웃돌았고, 불과 이틀 뒤인 10일에는 8만달러 벽을 넘어섰다.
이에 또다시 급등세를 보이며 9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2위 이더리움 역시 6% 넘게 가격이 상승했고, 솔라나도 5% 넘게 뛰었다.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이더리움과 기타 코인 역시 값이 오르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 총액도 이날 3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총 3조원 돌파는 지난 2021년11월초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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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리마켓 화면 캡쳐 |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투자업계에서는 연내 10만달러 경신도 전망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콜로네스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선거 승리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지난 6일 오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말까지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는 강하게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연말 비트코인은 여섯 자리 숫자(100000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매트 휴건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 역시 CNBC를 통해 "(트럼프 당선으로) 긍정적인 규제 환경이 시장은 한층 밀어 올릴 것"이라며 "10만달러 도달 이전에 상승세가 멈출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예측 투자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질문에 응답자 60% 이상이 '그렇다'라고 답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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