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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CWN 정수희 기자]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며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한 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중상 1명, 경상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현재 인력 150명과 장비 50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공장 내부에 직원 10여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준공된 이 공장에는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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