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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국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현장. 사진=정수희 기자 |
[CWN 정수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임명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5·18 민주화 운동 등을 거론하며 "역사적 진실에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이 위원장은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행태를 보면 유가족을 폄훼하고 고립시켰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왜곡된 인식과 거침없는 극우적 시각을 가지고 정부의 입맛에 맞게 편협한 세계관을 드러냈다"며 "이 위원장의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그 뻔뻔함에 경악했다. 방통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직격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관련한 배임·횡령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역대 최악의 인사"라고 거듭 지적하며 정부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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