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선정 시 탄소 공감 마일리지 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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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탄소중립 맛집 안내판. 이미지=도봉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탄소중립 맛집 찾기에 나섰다.
구는 에너지 절약 및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는 음식점을 찾고 ‘탄소중립 맛집’으로 선정,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탄소중립 맛집으로 선정되면 안내판 부착과 함께 에너지 절약 컨설팅, 에너지 절약 물품, 연간 최대 3만 탄소 공감 마일리지 등을 제공받는다.
구는 탄소중립 맛집 이용 독려를 위해 선정 음식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탄소 공감 마일리지를 부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맛집은 구민들로 구성된 ‘탄소중립 맛집 찾기단’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은 찾기단의 현장 심사로 진행되며 심사 항목 총계가 일정 점수 이상 시 탄소중립 맛집으로 최종 선정된다. 모범음식점, 착한 가게, 일회용품 줄여가게 등의 정책에 참여하는 음식점의 경우에는 평가 총계 점수에 포함되는 가점이 부여된다.
‘탄소중립 맛집 찾기단’은 상인회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신청 음식점에 직접 방문해 심사 항목에 따라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심사 항목은 에너지 절약 실천, 환경 마일리지 가입 여부, 제로 웨이스트 실천 등이다. 찾기단 활동 혜택으로는 활동비와 기념품 등이 지급된다.
찾기단 자격은 도봉구 거주 40~60세 신중년 세대이면서 구 제로씨(Zero-C) 초급과정 이수자여야 한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봉구 제로씨 초급과정 미이수자의 경우에는 이달 도봉환경교육센터 제로씨 초급과정을 수료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탄소중립 맛집 선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구민의 참여를 이끄는 다양한 사업도 계획 중이다. 내가 추천하는 맛집 찾기, 나만의 맛집 지도 올리기 등의 이벤트와 계절별‧분야별(데이트, 회식 등) 추천 맛집 투어 코스 등의 사업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탄소중립 맛집 찾기 사업은 지역 내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신중년 세대를 위한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며 “사업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시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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