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모두 안전한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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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서구가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업장 내 중대산업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구에서 발주한 공사장 중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모든 공사장으로 공사 발주 부서와 감사 부서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먼저 점검표를 활용해 서면 점검을 한 후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대형 공사장과 서면 점검 결과 미흡한 공사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로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 설정 △안전보건 전담 조직 설치 △안전보건 전문 인력 배치 △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 마련 및 조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또는 개선 조치하고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되거나 시정 및 개선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행정처분, 고발 등 엄중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구에서 도급·위탁·용역을 발주한 사업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 도급·위탁·용역 사업에 대해 안전관리 부서가 점검을 진행했으며 미흡한 사항에 대해 다음 달부터 감사 부서가 추가 점검을 통해 시정·보완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민간 기업까지 안전·보건 의식이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산업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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