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보도 정비…보행환경 개선·한강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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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10월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 홍대 레드로드 잔다리로(클럽거리)에서 인파 사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살피고 있다. 사진=마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마포구가 홍대 레드로드 정비에 나선다. 안전사고 방지와 관광 친화 거리 조성 취지다.
2일 구에 따르면 정비 대상은 총길이 880미터(m)로 잔다리로부터 와우산로, 상수역까지 이어지는 R9과 상수역에서 와우산로, 토정로로 연결되는 R10이다.
레드로드 R9의 잔다리로~와우산로~상수역 구간은 일명 ‘클럽거리’로 주말과 연말연시 많은 사람이 몰리는 다중 인파 밀집 지역이다. 이에 구는 잔다리로의 기존 3.1~3.5m의 보도를 4.1~4.4m까지 확장해 인파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와우산로~상수역 구간은 시인성 확보와 미끄럼 사고 방지 등을 위해 도막형 바닥재로 포장한다.
레드로드 R10의 상수역~토정로 구간은 노후 상태가 심한 보도를 중심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한강과의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누구나 안심하며 즐길 수 있는 홍대 레드로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 청취, 지장물 관리기관과의 협조 등 사전절차를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억원 규모의 R9‧R10 정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 조속히 정비를 완료해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핼러윈 데이와 연말연시 안전 관리에 나서면서 잔다리로를 비롯한 홍대 레드로드에 많은 인파가 밀집하는 것을 보고 보행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없는 마포를 위해 지역 내 도로를 세심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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