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배민 배달로봇 챌린지'에서 'RO:BIT' 팀이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 참가해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
[CWN 손현석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로봇배달 대회가 성료됐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배달의민족 로봇배달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로봇배달 챌린지는 실제 배달환경을 고려한 코스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배달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미션'과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주행 코스에서 로봇으로 배달을 수행하는 '로봇배달 미션', 이렇게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각 부문별 서류 심사를 거쳐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 충남대, 숙명여대 등 총 15개 대학에서 97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미션은 실제 배달 환경을 재현한 5개의 시뮬레이션 코스에서 제한 시간 내 배달을 성공한 횟수를 통해 순위가 가려졌다. 로봇배달 미션은 요철·회전·경사·장애물이 있는 실제 코스에서 배달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자율주행 미션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소속의 '우아한부릉핑'팀이 1등을 차지했고, 로봇배달 미션 부문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소속의 'GADGET'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8팀의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3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200만원), 특허청장상(200만원), 배달의민족 특별상(300만원), 모라이 특별상(100만 원) 등 주최 및 유관기관 시상을 골고루 나눠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0년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로봇 보급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