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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기업 로고. 사진=무신사 |
무신사가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운영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와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솔드아웃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팀무신사 차원에서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조치라는 전언이다.
SLDT는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임직원에게 무신사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향후 법령 및 정관상 규정된 절차에 따라 합병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 중 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팀무신사가 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발표한 'OCMP' 전략의 일환으로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을 연동 및 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단행되는 것이다.
SLDT는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한 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1~12월 누적으로 영업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43%까지 줄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 추세라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월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SLDT는 팀무신사 차원의 OCMP 일환으로 운영 및 리소스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사업 개척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팀무신사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엠프티 등 다른 플랫폼과의 상품 DB 연동 등으로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하는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취향까지 연결하는 여정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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