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거리 공연, 해방 포럼,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등
골목상권 활성화 취지…“안전한 커뮤니티로 상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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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용산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는 8·15 광복절을 맞아 신흥로 일대에서 열리는 ‘HBC(해방촌) 해방 주간’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 역사로 형성된 마을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구에 따르면 한신옹기-용산2가동주민센터 신흥로 구간 일대에 자리한 점포와 거리에서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풍물패 거리 공연 △점포 내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해방 포럼 등이 진행된다.
먼저 14일 오후 2시 풍물패 거리 공연이 해방 주간 행사를 알린다. 저녁 7시에는 더 스튜디오 해방촌(The studio HBC)에서 라이브 공연이 4일간 이어진다. 그룹 양반들, 가수 하림 등이 밤 10시까지 무대를 채운다.
오는 15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대 점포 앞에서 해방장(플리마켓)이,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용산2가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해방 포럼’이 열린다.
‘해방 포럼’ 패널로는 경신원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와 해방촌 상인(1명), 주민(1명)이 나선다. ‘HBC 해방촌’ 브랜딩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참여하는 관계자 3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방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준석 해방촌 상가번영회장은 “이번 행사는 토박이는 물론 다양한 인종과 성향,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아우르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매년 8월 15일 해방의 날을 기억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로 상권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해방촌 상가번영회는 한신옹기에서 용산2가동주민센터에 이르는 신흥로 일대 소상공인 45명으로 이뤄졌다. ‘용산구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 5조에 따라 올해 처음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됐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난해부터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공모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해방촌 상가번영회는 구비 1500만원을 지원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HBC 해방 골목상권에는 감독, 촬영, 미술, 연기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진 상인들이 이색적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기회로 결성된 해방촌 상가번영회가 중심이 돼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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