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접수…체험 후기 공모, 해외 과학문화 체험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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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과천과학관 내부.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과학문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관내 초·중학생 2만명에게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중학생(7~15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1인당 연간 3만원(복지 대상자 5만원) 상당의 과학문화 이용권 카드를 제공한다.
과학문화 이용권은 △국립 과천과학관 제휴 회원권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복지 대상자는 선택 없이 모두 사용하면 된다.
국립 과천과학관의 경우 3만원 상당의 제휴 회원권을 지원한다. 구매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제휴 회원에게는 △상설전시관 입장 무료(본인) △무료입장권 4매 제공(동반 고객 등) △천체투영관 관람료 50% 할인 △천문대 교육비 2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 사용처는 △국립 어린이과학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노원 천문우주과학관 △부천 로보파크 총 4개소로 입장료 및 교육·체험 등 프로그램 이용 시 자동 차감된다.
구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6월 한 달을 온라인 집중 모집 기간으로 정해 동주민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안내문과 카드를 먼저 배부한다. 수령한 카드를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신청·등록하면 승인 후 사용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 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이 신청하는 경우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다. 다음 달 16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학생은 24일 사용 알림 메시지를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는 상시 신청 기간으로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영등포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향후 구는 우수 체험 후기 공모 사업을 통해 과학문화 기관을 방문한 중학생 10여명을 선정,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과학문화 이용권으로 많은 학생이 자유롭게 과학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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