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미래도시 도약 정책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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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를 마무리한 결과 2024년 본예산 대비 약 6%인 535억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결산 검사는 구의 예산 집행 적정성과 투명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됐으며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구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결산 검사 위원은 영등포구의원과 세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2023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기금, 성과 보고서 등 재정 운영 전반을 비롯해 법령과 사업 목적에 맞게 예산이 집행됐는지에 대해 검사했다.
그 결과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선제적 재정 운영으로 구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구는 전했다.
구에 따르면 ‘신성장 동력 확보’ 주요 내용으로는 숙원사업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까지 상향 및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사례가 있다. 구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120년 만에 단절된 영등포의 ‘대통합’의 발판을 마련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건의 및 특별법 통과 등은 첨단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장기 비전 정책 추진으로의 성과 창출 사례로 평가됐다.
또한 건전 재정 우수사업 10개를 꼽아 ‘한발 앞선 행정’으로 총 535억원의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 효과를 거둔 점 또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쪽방 지역 공공 주택 사업 추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 기법 개발로 22억4000만원의 숨은 세원 발굴 △안양천 명소화 등 구의 특화사업 추진으로 총 68억6000만원의 국·시비를 확보한 사례 등이 있다.
한편 개선 권고사항으로 △예산의 성과 보고서 지표 및 목표치 설정 개선 △기본 경비의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방안 마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및 징수 체계 등이 지적됐다.
구는 2023회계연도 결산 내역을 오는 31일 의회에 제출하고 2024년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은 후 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한발 앞선 행정으로 영등포 변화를 이끌 굵직한 사업들을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재정 혁신에 더욱 힘써 구민의 마음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차근차근 준비해 생동감 있는 젊은 영등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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